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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24 곡우(한자 뜻 유래 곡우차 곡우살이 이미지)24절기 정리

by 정보알리미7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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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9일은 절기상 '곡우'입니다. 그렇다면 '곡우'는 어떤 절기일까요? 오늘은 이'곡우'에 대해서 뜻과 유래를 살펴보고 관련 속담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또 곡우물 곡우살이 곡우차 등을 비롯하여 다양하게 내려오는 여러 풍속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24 절기 전체도 알려드릴 테니 나머지 절기가 궁금하신 분들도 참고하세요.

먹구름과 빗방울이 내리고 있고 그림을 배경으로 가운데 큰 글씨로 2024 곡우라고 적혀있다

여러분의 '곡우'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시길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곡우[穀雨]란?

뜻과 유래

먼저 한자를 살펴보면 곡식 곡穀에 비 우雨 자를 쓰며 뜻을 해석해 보면 곡식이 자라는데 도움이 되는 비, 즉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일 년 중 모심기에 필요한 비가 내리는 곡우는 24 절기 중 6번째 절기로 청명과 입하 사이입니다.

음력 3월, 양력으로는 4월 하순 즈음이고 2024년은 4월 19일이 '곡우'입니다.

농촌에서는 예전부터 이 시기가 되면 본격적인 농경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파릇파릇한 연두색 풀들이 있고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는 그림에 곡우 글자가 쓰여있다

곡우절(節)

과거에는 명절 중 하나로 인식하여 곡우에 '마디 절'자를 붙여 곡우절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속담

관련된 속담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물이 오르는 곡우에 가물면 그해 농사가 어려워진다는 뜻)
  • 곡우에 비가 오면 농사가 좋지 않다 (지나치게 물이 들어도 농가를 망친다는 뜻)

기타

이외에도 속담은 아니지만 '이십사 번 화신풍' '이십사 번 풍'이라 해서 소한에서 곡우 사이에 부는 봄바람을 이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있고 하얀색 우산들이 4개가 놓여져 있는 배경에 검은 색으로 곡우라는 글자가 적혀있다

풍속

곡우 때는 못자리를 위해 볍씨를 물에 담가 두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예전 우리 조상님들은 밖에서 안 좋은 일이나 부정탄 사람이 있으면 이 볍씨를 담가둔 것을 못 보게 막았다고 합니다. 그래야 부정타지 않고 싹이 잘 자라 그해 농사가 잘된다고 믿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곡우물

자작나무 등의 나무껍질에 칼로 흠집을 내어 나무 수액을 채취한 것을 곡우물이라고 합니다.

나무에 물이 많이 오르는 시기인 곡우 때 강원도나 경상도 전라도의 깊은 산으로 이 곡우물을 먹으러 가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물이 건강에 좋은 약수로 여겨져 곡우전 미리 나무에 흠집을 낸 뒤 수액을 받아 이날 마셨다고 합니다.

자작나무, 박달나무 등이 곡우물 채취에 이용되었고, 그중 특히 자작나무 수액은 지리산 쪽 구례가 유명하여 이곳에서는'약수제'도 올렸다고 합니다.

병을 고치기 위해 곡우물을 마시러 이곳저곳에서 찾아와 지역이 유명해졌다고 하는데요, 속설로 이 시기 나무 수액은 여자들에게 더 좋다고 알려져 있고 경칩 때 나무 수액인 고로쇠물은 남자들에게 더 좋다고 전해집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고 노랗고 초록빛의 새씩들이 피어있는 그림

곡우사리(살이)

곡우사리는 곡우 때 흑산도 근처인 서해에서 잡히는 조기를 뜻합니다.

이 시기 조기는 살은 적지만 알이 차고 연하여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이 곡우사리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것을 곡우살 굴비라고 합니다.

곡우차

찻잎을 언제 채취했냐에 따라 차의 종류가 나뉘는데요. 곡우가 되기 전에 딴 어린 찻잎으로 만든 차를 '우전차'라 하고 곡우가 지난 뒤 딴 것으로 만든 차를 '우후차'라 하며 곡우에 만든 차를 바로 '곡우차'라고 합니다.

우전차를 가장 선호하지만 곡우차도 맛과 향이 뛰어나서 찾는 이가 많다고 합니다.

 

어떠셨나요? '곡우'에 대해서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이외에도 나머지 24 절기에 대해서 알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글 방문하셔서 날짜와 뜻 등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