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키우기 (파종시기 모종 심는 시기 수확 등)이렇게 해보세요!

상추에 밥과 고기를 얹고 그 위에 쌈장을 쓱 바른 뒤 한쌈 먹는 맛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푹 빠질 수밖에 없는 진미인데요. 오늘은 맛있는 상추를 내 집 텃밭에서 키울 수 있게 씨 뿌리기 모종 심기부터 재배에 알맞은 환경, 키우는 방법과 수확시기, 병충해 관리까지 알려드릴 테니 천천히 읽어보시고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양까지 풍부한 우리 집 건강식단 재료 상추, 내 손으로 키워봐요

종류

먼저 겹겹이 형태인 포기로 수확하는 포기(결구) 상추와 우리가 흔히 쌈으로 잘 먹는 한 잎씩 떼어 수확하는 치마(잎) 상추가 있는데요. 포기 상추의 대표적인 게 샐러드에 많이 이용되는 양상추이고, 잎 색깔에 따라 청상추, 적상추 등으로 나뉘는 치마상추가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쌈 상추 종류들입니다.

이외에도 로메인, 줄기 상추 등 종류도 무궁무진하니 많이 드시는 종부터 일단 재배해 보시고 다양하게 종류를 늘려보세요!

재배시기(일정표)

아래는 재배시기를 씨앗을 직접 뿌릴 때와 모종 심기로 나눈 일정표입니다. 중부지역을 기준으로 한 것이니 각 지역은 여기서 플러스, 마이너스하셔서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씨앗-뿌릴때

 

모종-심기

재배 환경

발아 온도는 15~20도가 가장 적당하며 생육 온도도 이와 동일합니다.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호냉성 채소인만큼 키울 때 온도가 높으면 쓴맛이 증가하는 등 생육에 안 좋게 작용하니 주의하세요!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좋지만 다른 채소에 비해 일조량이 다소 부족해도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토양은 통기성이 좋고 수분이 충분한 것이 기본이지만 상추는 비교적 토양 적응력이 뛰어난 편입니다.

키우기

파종(씨 뿌리기)

파종에 적당한 온도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15~20도 사이입니다.

3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발아율이 현저히 낮아지니 여름철 재배 시 주의하세요.

참고로 여름에는 청상추가 그래도 키우기 쉽습니다.

텃밭에 바로 씨 뿌리기를 할 때는 20cm 골을 만들어 줄뿌림 합니다.

모종을 키우려면 육묘상에 6cm 간격으로 파종합니다.

파종 뒤에는 될수록 흙을 가볍고 얕게 덮어줘야 발아가 잘됩니다.

파종 후 일주일 정도면 싹이 트이니 이때 솎아주기를 해줍니다.

팁: 모 기르기가 힘드신 분들이나 초보자 분들은 꽃가게나 종묘상등에 주문하셔서 쓰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많이 파니 편하게 구입하실 수 있고 그 편이 경제적으로 더 나을 수도 있어요.

밑거름과 밭준비 작업

밭에 옮겨심기 전 밑거름을 뿌린 뒤 밭을 갈고 두둑을 만듭니다.

이때 제초 작업이 용이하게 검은색 비닐로 멀칭작업을 같이 하는 것 추천드려요!

밭에 옮겨심기

간격은 치마(잎) 상추는 20 ×15cm 내외, 결구(포기) 상추는 좀 더 넓게 30 ×30cm 내외로 심습니다.

모종-심기

병충해 관리

균핵병, 흰 가루병 등이 주로 생기는 병충해인데 텃밭에서 키울 때는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드물고 진딧물이 간혹 생기는데 통풍과 햇빛 일조량이 충분하면 걱정 안 해도 될 정도입니다.

병충해 예방을 위해서는 휴한기 단기윤작으로 재배하시기 바랍니다.

수확

잎상추는 정식 후 30일 후부터, 결구상추는 40~50일 후부터 수확이 가능해집니다.

잎상추는 겉잎부터 차례로 뜯으며 수확하시기 바랍니다.

꽃대가 올라오고 꽃봉오리가 보이면 나머지를 수확한 뒤 완전히 뽑아내 제거합니다.

상추의 영양성분

상추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섬유질 등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예방에도 좋아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락투카리움 성분은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어 예전부터 수험생에게는 상추를 먹이지 말라는 속설도 있었죠.

청상추에는 클로로필, 적상추에는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작용과 함께 암 예방에도 효과가 큽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상추~ 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요즘 텃밭 가꾸기로 한번 키워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합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